사람들이 부자가 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대표적인 이유를 딱 하나만 꼽는다면 바로 ‘시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잃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행동경제학의 ‘손실 회피 경향’은 너무나 유명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 버는 데 실패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대니얼 카너먼, 아모스 트버스키의 실험에 따르면,
사람들은 같은 액수를 얻었을 때 느끼는 만족감보다 잃었을 때 느끼는 상실감이 두 배 이상 크다. 100만 원을 벌었을 때의 만족감이 100이라면, 100만 원을 잃었을 때의 상실감은 200이라는 뜻이다. 이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엇이든 쉽게 시도하지 못하고,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다. 그러나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지금처럼 살면 지금 같은 삶이 펼쳐질 뿐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사는대로 생각하다 보면 생각대로 살지 못한다.
가능성에 안주 하지 마라
당신의 소중한 아이디어를 가능성으로만 남기지 마라.
혹시 ‘가능성이 많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들은 적이 있는가?
나는 사회 초년생일 때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처음에는 이 말이 칭찬인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멋진 PD가 될 수 있는 가능성’,
가난의 굴레를 벗어날 가능성’,
100억대 자산을 소유할 가능성’ 등이 끝내 가능성으로만 남았다면 어떨까?
시도하지 못한 가능성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큰 후회에 짓눌리며 살았을 것이다.
미래에 후회하지 않는 단 하나의 방법은 가능성의 리스트에 적힌 모든 것을 지금 당장 시도하는 것이다.
그럼 실패하더라도 적어도 후회는 없다.
내 경험에 비추어보건대 내가 한 행동에 대한 후회는 생각보다 적게 남았다.
시도해봤고 결과를 알고 있으니 성패를 떠나 후련하다.
그러나 내가 해보지도 못한 것들에 대한 후회는 생각보다 훨씬 오래 남았다.
당신이 맛있는 초콜릿과 맛없는 초콜릿이 섞인 상자를 받았다고 가정해보자.
어떤 초콜릿부터 먹겠는가?
끝까지 맛있는 초콜릿을 남겨두면 마지막 하나를 남겨두고 행복할 수는 있다.
그런데 중간에 초콜릿 상자를 누가 다 빼앗아버리면 어떻게 될까?
마지막 초콜릿의 황홀한 맛 은 끝내 알지 못한 채 아쉬움이 크게 남을 것이다.
삶은 유한하다.
시도하지 않고 머뭇거리는 게 미덕은 아니라는 말이다.
고강도보다는 고빈도 전략이 성공확률이 크다
실패의 대가가 0이라면 누구나 시도할 수 있다.
여전히 시도가 두려운 당신에게 가장 적합한 전략이 바로 ‘고빈도 전략’이다.
도전의 빈도,횟수를 높이는 전략이다.
만약 성공할 확률이 60%, 실패할 확률이 40%인 게임이 있다면 전 재 산을 걸 수 있겠는가?
성공 확률이 높긴 하지만 너무 위험해 보인다.
40%의 확률로 패배하면 전 재산을 날리니까.
그런데 전 재산을 쪼개서 한 번에 만 원씩 걸 수 있다면 어떨까?
무조건 게임에 참여하는 것이 이득이다.
그런 게임이 있다면 나는 반드시 참여할 것이다.
이렇듯 ‘운’의 영향을 크게 받은 확률의 영역에서 여러 번 시도할 수 있다면 미래의 성공은 이미 예약된 것이나 다름없다.
정리하며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주인공 빌 케이지(톰 크루 즈 분)는 죽음을 맞는 순간 특정 시점에서 되살아난다. 외계 생명체와 전쟁 중인 지구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는 실패가 확실해지는 순간 스스로 죽음을 택한다. 어차피 되살아날 것을 알기 때문이다.
즉, 죽음의 대가가 사실상 ‘0’에 수렴하니 죽음이 두렵지 않은 것이다.
그는 이런 식으로 시행착오와 학습을 거치며 점점 더 강력해진다.
사업 한 번에 목숨 걸 필요 없다.
빌 케이지처럼 실패해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면 지치지 않고 다시 시도할 수 있다.
이것은 부자의 안전 매트리스가 없는 노멀에게 매우 적합한 전략이다.
*인용책: 슈퍼노멀(신사임당 주언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