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전문가여도 실제 투자로 돈 버는 것은 별개 문제다.
그 사람들은 주식 전문가다. 이 점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는다.
주식 리딩방에 있는 전문 투자자 가운데 많은 수가 주식 종목, 매매 패턴, 차트, 주식 수급 파악 전문가다. 다만, 이런 전문가와 정말 주식투자로 큰 수익을 내는 전문가는 다르다.
축구 전문가라고 해서 경기에서 골을 잘 넣는 게 아니듯, 주식 전문가라 해서 주식투자에서 원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렇기에 전문가라는 이유로 따라가서는 안 된다. 주식 리딩방 실체와 유사투자자문업체 피해 구제방안을 알아보자.

주식 리딩방 유사투자자문업체 여부 확인하기
주식 리딩방은 주로 유사투자자문업체인데 주의사항을 알아보자!
우선 금융감독원에 신고된 유사투자자문업체인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금융감독원 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사투자자문업자는 금융투자업자가 아니기 때문에 자본시장법상 지켜야 할 투자광고규정이나 투자손실보전금지 규정 등이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무분별하게 허위/과장 광고가 이루어질 수 있다.
여기서 꼭 주의할 점은 금융감독원에 신고된 유사투자자문업체라고 하더라도 금융에 대한 전문성을 보증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따라서 유사투자자문업자의 경우 전문인력을 보유해야하는 요건이 없으므로 유사투자자문업자는 금융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다고 보장하기 힘들다. 주로 ‘주식리딩방’을 운영하는 운영자는 유사투자자문업자도 아닌 일반 개인인 경우가 더 많다. 이런 경우 더더욱 전문성을 보장할 수 없다.
유사투자자문업자는 법적으로 일대일 투자자문을 할 수 없다.
오직,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조언만 가능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사투자자문업자를 비롯한 일반 개인들이 특정인을 대상으로 투자조언을 실시하고 있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많이 속출하고 있다.
상담게시판이나 카카오톡 등 대화방을 통해 특정 주식에 대한 추천을 하거나, 전화를 이용한 매수/매도 권유는 모두 불법이다. 또한 투자자의 재산을 넘겨받아 운용하는 행위 또한 불법인 점을 기억하자!
업체가 이용료에 대한 환불을 거부하거나 환불을 지연하는 경우에는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하면 된다. 혹시 주식리딩방 등 유사투자자문업자로부터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금융감독원 유사투자자문피해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민원/신고 -> 불법금융신고센터 -> 유사투자자문피해신고)를 통해 신고한 사람을 대상으로 연2회 심사를 통해 건당 최고 200만원의 포상금도 준다.
성공한 투자가는 자문할 여유가 없다
“주식투자에 성공한 사람들이 지식 나눔이나 봉사 차원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일 수도 있잖아요.”
누군가 주식투자로 큰돈을 벌면 무엇보다 그 주변 사람들이 먼저 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찾아와 투자 정보를 얻으려 한다.
“무엇을 사면 좋을지” “언제 사서 언제 팔면 좋을지” 등을 묻는다.
그런데 사실 주식투자에 성공한 사람도 그런 질문에 대답하기 힘들다.
본인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주식투자는 운이 많이 작용한다.
운의 비중이 큰데 꼬치꼬치 물으니 대답하기가 굉장히 곤란하다.
성공한 주식투자자는 주변 사람들의 질문에 대처하는 것을 힘들어한다.
그리고 그런 정보를 제공한다면 주변 사람들이 먼저다.
누군지도 모르는 다른 사람들을 모집해 정보 제공, 지식 나눔을 할 여유가 없다.
성공한 투자자는 자문으로 돈 벌지 않는다
성공한 주식투자자가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방법은 자기가 직접 주식투자를 계속하는 것이다.
투자금 10억 원으로 10% 수익을 얻으면 1억 원이다.
성공한 주식투자자는 이런 수익금을 원하지, 회원을 모집해 인당 몇백만 원 회비로 돈을 벌려 하지 않는다.
투자 자문으로 1억 원을 벌려면 회비가 인당 300만 원일 경우 30명 넘게 모집한 뒤 매일매일 관리해야 한다.
그런 힘든 짓을 왜 하나?
그냥 자기가 직접 투자해 10% 이익을 내면 되는데 말이다.
투자금 20억 원이 있으면 5%만 이익을 내도 1억 원이다.
성공한 주식투자자는 계속해서 주식투자로 돈을 벌지, 자문으로 돈을 벌려 하지 않는다.
리딩방 추천주는 주가조작 가능
한국 코스닥 시장에는 자본 규모, 거래 규모가 작은 주식이 굉장히 많다.
몇억, 몇십억 자금만 있으면 주가를 의도적으로 올리거나 내리는 등 주가를 움직일 수 있다. 대규모 기업의 주식 움직임을 맞힌다면 실력 있는 주식 리딩방일 수 있다.
하지만 평소 이름도 제대로 들어보지 못한 주식들의 움직임을 귀신같이 맞힌다면 그건 실력이라기보다 작전이 아닐까 의심해야 한다.
유명인 사칭 주식 리딩방 처벌 방법 없어
최근 유명인을 사칭한 주식 리딩방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다른 사람을 사칭한 것만으로는 처벌할 수 없단다.
그 일로 누군가가 실질적인 피해를 받아야 법적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페이스북 등에 신고는 할 수 있지만, 기간도 오래 걸린다.
또 설령 조치가 내려진다 해도 상대방이 다른 계정을 만들어 또다시 사칭할 수 있기에 별 단속 효과가 없다. 결국 내가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건 없다는 얘기다.
결론
주식 리딩방을 운영하는 이들은 주식에 대해 많이 알 수는 있어도 투자에 성공해 큰 수익을 얻은 사람은 아니다.
성공한 주식투자자가 일부러 사람들을 모집해 주식 추천을 할 리가 없다.
주식 리딩방은 자신도 오르지 못한 산을 일반 사람들에게 안내하는 가이드와 같다.
길을 모르는 가이드를 따라 높은 산을 오르면 반드시 사고가 난다.
최소한 주식 리딩방에 돈을 가져다줘서는 안 되는 이유다.
👉생계급여 신청자격 지급금액 신청방법(2024년 인상액)